기주식물
사과나무
병징
잎, 신소를 비롯하여 꽃송이, 유과 등에 발생한다.
묵은 가지나 신소에 생기는 잎은 위축되고 신소의 마디사이는 단축되며, 잎의 표면과 뒷면에 백색 분상의 병반이 생긴다. 열매에 발병할 때에는 과일의 표면에 흰백색 병반이 생기는데, 그 후 열매가 비대함에 따라서 병반부는 거칠어지고 창가형이 되며, 이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열매에는 흔히 균열이 생긴다. 꽃에 발병할 때에는 꽃잎이 황색 또는 녹색으로 변하고 기형이 되며 눈에 발병하면 그 모양이 길쭉해지고 빛깔이 자홍색으로 변하며, 건전한 눈보다 약 10여 일 늦게 전개된다.
병원균(podosphaera leucotricha)
이 병원균은 분생포자와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분생자경 위에 연속적으로 생성되는데, 단세포 무색이고 타원형이며, 자낭각은 구형이고 정단부가 y 자형으로 분기하는 부속사와 1개의 자낭을 가지고 있다. 자낭은 무색 타원형이고 그안에 8개의 자낭포자가 있다. 그리고 자낭포자는 무색 단세포이고 난원형이다. 병원균은 활물기생균이며 오직 살아있는 기주식물체의 표면에서만 자라는데, 특수한 흡수기관을 기주세포 속에 박고 영양물질을 탈취한다.
전염경로
이병의 병원균은 주로 잎눈에 잠복되어 있던 균사로 월동하는데 전년에 피해받은 새순이나 2차 신장된 가지가 중요한 월동장소이며 각내에 형성된 자낭포자도 월동하여 제1차 전염원이 된다.
그리고 병반 위에 형성된 흑색소립의 자낭 각내에 형성된 자낭포자도 월동하여 제1차 전염원이 되지만 병반에서 자낭각의 형성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자낭포자에 의한 제1차 감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 병은 5월부터 발생하여 7월 상순까지 발생이 많고 고온기에는 정지하였다가, 9월 상순 이후부터 다시 발생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어린잎을 침해한다. 주로 홍옥에 발생이 심하며 해에 따라서는 쓰가루, 후지에서도 발생이 많다. 이 병은 비가 가끔 내리고 밤낮의 기온차이가 크며 안개가 많이 낄 때 발생이 많으며, 여름에 저온이 되었을 때에는 가을 늦게까지 계속 발생한다.
방제
비배관리를 잘하여 수세를 해마다 균일하게 하고 결과에 변동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전정할 때 피해가지를 제거하고 새순의 끝을 잘라 모아서 태워버리든가 땅속깊이 묻으며, 발병시기에도 피해 받은 새순을 잘라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