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검은별무늬병 (Scab)

기주식물
사과나무, 배나무 등


병징
잎, 과실에 주로 발생하며 가지에서의 발생은 매우 드물다. 
잎 앞면에서는 처음 직경 2-3mm의 녹황색의 반점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경과하면 그 위에 갈색의 가루가 덮여 있는 형태가 된다. 이 갈색의 가루는 병원균의 분생포자인데 이것이 분산되어 다시 새로운 병반을 만들게 된다. 더욱 시간이 경과하면 잎의 표면이 부풀어 오르고 여름이 되면 표면의 분생포자가 소실된다. 
이때의 병반은 흑녹색의 금속면같은 딱딱한 질감을 나타낸다. 잎 뒷면의 병반은 흑색인데 병반의 주위가 분명하지 못하다. 과실에서는 처음 1-2mm의 흑색반점이 나타나 과실의 비대와 함께 병반이 확대되어 흑갈색으로 변하며 표면에 균열이 생긴다. 병반부위는 발육이 늦어지기 때문에 과형이 일그러져 기형과가 된다.

병원균(Venturia inaequalis)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 및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자낭각은 흑색, 구형이고, 자낭은 무색의 곤봉형으로 8개의 자낭포자를 포함하고 있다. 
자낭포자는 담황록색의 장타원형, 2세포로 되어 있다. 분생포자는 암갈색의 단세포, 난형 또는 방추형으로 한쪽이 다소 좁다.

전염경로
이병엽, 이병지에 형성된 자낭포자나 분생포자가 자낭각 또는 가지 등의 병반 내에서 균사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병반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비산하여 신엽이나 어린 과일에 발병하여 2차 전염원이 된다. 
병의 발생은 비가 많이 오고, 서늘한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하고,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에는 발생이 적으며, 9월 이후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방제

병엽이나 병소는 제거하여 태우고, 비배관리에 주의. 약제살포시기는 개화직전부터 낙화 10일 후까지 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