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모어_인터뷰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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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과 신젠타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그로모어 프로그램(모판 관주처리)가 전문 수도 농업인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작년 그로모어를 통해 노동력 절감 및 수확량 증대를 경험한 전북 익산의 이춘수 농업인(이모작/70필지)을 찾아가 소감을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린다.

A: 전북 익산에서 40년동안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이춘수라고 한다.  

Q: 그로모어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거래처 소개로 ‘모판에 1회 관주 처리하면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추고, 오랫동안 약효가 지속되어 무더운 시기에 여러 번 방제할 필요없이 편하게 농사 지을수 있다’는 설명이 획기적이었다. 추가 인력없이 혼자 농사를 짓고 있어 일손에 어려움이 있던 차에 한 번만 덜 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었지만 한번 믿어보고 70필지 전체에 적용하였다.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Q: 그로모어를 어떻게 사용하였는가?

A: 이앙 하루 전에 미네토스타 살충제, 참비 작물활성제, 뉴샷 살균.살충제를 전체 모판에 관주 처리하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모내기하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 해보는 처리방법이라 잠시 망설이긴 했으나 무더운 여름에 몇일 동안을 고생하는 대신, 하루 3~4시간만 고생하고 나중에 편할 생각에 어렵지 않았다.

Q: 관행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A: 그 전까지는 일년에 본답에서 3~4회 방제하였고 1회 방제마다 4-5일씩 걸렸다. 그러나 올해는 모판에 한 번 처리하고(그로모어) 90일 후에 혹명나방 2화기와 돌발병해충 예방으로 한 번 더 처리한 게 다인데 효과가 훨씬 더 좋았다.  

Q: 그로모어 효과는 어땠는가?

A: 이앙 후 뿌리활착 속도도 빠르고, 벼 자체가 씩씩하게 꾸준하게 올라왔다. 작년에 인근 지역에서 후기 혹명나방의 피해가 심각했는데, 우리 논은 후기에 딱 한 번 처리한 것이 다였다. 그럼에도 워낙 깨끗해서 주변 논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Q: 수확량은 어땠는가?

A: 40년 동안 농사 지으면서 이번처럼 수확량이 많이 나온 적이 없었다. 나락 베면서 가슴이 너무 두근거렸다. 특히 작년 대부분의 농가가 생산량이 많이 줄었는데, 그로모어 사용 논은 필지당 38포대 (약 3,040kg)가 생산되었다. 보통 평균 30~33포대 (약 2400~2,640kg) 생산하는데 30% 정도 수확량이 늘었고 최근 쌀 값이 오른 추세라 수익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보았다.

Q: 끝으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올해도 전 면적에 그로모어를 사용할 것이며 필지 당 40포대 생산하는 것이 목표로  매우 기대된다. 인근 농가들에게도 그로모어를 많이 홍보해서 다 같이 즐겁고 편하게 농사를 짓고 싶다.

* 그로모어는 이화명나방, 혹병나방, 벼멸구 등 수도 주요 병해충 방제에 탁월하며 약효가 수확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미네토스타’ 살충제와 수도 전용 작물활성제 ‘참비’, 뉴샷 살충▪살균제를 이앙 면적 및 모판 수량에 따라 이앙 1~3일 전 모판에 관주 처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모판 관주방법은 약효가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병해충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조기재배는 단 한번 모판 관주 처리로 수확까지 추가 방제가 필요 없으며 일/이모작은 모판 관주처리하고 출수기에 1회 방제를 권장한다. 그로모어는 수도 농업인들의 노동력, 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 확인하기: 노력은 줄이고, 여유는 늘리고- 그로모어

그로모어 영상확인하기: 벼_그로모어(노동력,비용 절감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