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밤나방(Japanese lawngrass cut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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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양상

월동유충은 3월 하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왕성하게 섭식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한국잔디의 맹아 출현시기와 중복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1화기의 성충밀도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3령충 이후가 되면 섭식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하루 밤사이에 잔디 잎을 모두 식해하여 포복경만 남길 정도이다.

피해는 동심원상으로 확대되어 나간다. 벤트그라스와 금잔디에서는 피해가 현저하나 버뮤다그라스와 들잔디에서는 출현시기가 다소 늦다.

형태

날개를 편 성충의 길이는 수컷이 25㎜, 암컷은 30㎜이다. 앞날개는 갈색을 띠고 검은 얼룩무늬가 있다.
암컷은 더듬이가 가늘고 긴 실 모양에 가까우나 수컷은 톱니모양으로 길다.

알은 난괴로 잔디 잎의 선단에 부착하여 산란하고 난괴의 표면은 부드러운 백색의 인모로 덮여 있다.
산란 당시의 난괴는 엷은 회백색인데 점차적으로 검은 회색이 되어 부화한다.

부화 직후의 유충은 검은 회색으로 잔디를 식해하면 황록색으로 변한다. 3령에 달하면 몸 전체가 갈색을 띠고 등면의 양측과 중앙은 백색을 띠며 옆면에는 줄무늬가 생긴다. 영기가 진행되면 줄무늬 개수가 많아져서 아배선을 따라서 마디 사이마다 잔디밤나방 유충 특유의 흑색 반달 무늬가 나타난다.

생활사

벤트그라스, 버뮤다그라스, 금잔디, 들잔디가 주요 기주식물로써 연 2~4회 발생한다.
우화한 성충은 주간에는 수목과 잔디밭에 잠복하며 야행성으로서 주광성이 있고 일몰 후 비산하여 1∼2일이 지나면 교미, 산란한다. 암컷 한 마리는 평균 3~5개의 난괴를 낳는데 난괴 당 알 수는 50~150개 정도이다.
발생량이 적은 1화기에는 초장이 긴 러프와 코스 내의 수목에 산란한다.

난 기간은 1화기에는 7일, 2화기에는 4일, 3화기에는 3일, 4화기에는 5일 정도이고 부화율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성충의 수명은 1화기에 수컷이 5.3일, 암컷이 6.5일이고 2~4화기에는 다소 짧다.
수목에서 부화한 유충은 실을 토해 잔디밭으로 낙하하여 잔디 잎의 선단부를 식해한다.
실내사육시의 유충기간은 약 26일이다.

대체로 6령기를 경과하여 용화하는데, 성숙한 유충은 잔디의 대취층에 잠복하여 실을 토하여 집을 짓고 약 1일의 전용기를 경과하여 황갈색의 용이 된다. 용기간은 약 18일이고 2, 3화기에는 8일이다.

비교적 따뜻한 지방에서는 4월 하순~5월 상순에 용화하여 5월 중순~6월 중순에 1화기의 성충이 출현한다.
2, 3, 4화기는 6월 하순~8월 상순, 8월 상순~9월 하순, 10월 상순~10월 하순에 각각 유충태로 월동한다.
그러나 발생량이 많아지면 3, 4화기가 중복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해도 있다.

방제

월동유충에 의한 피해가 상당히 발견될 경우에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제초제 살포 시에 살충제를 혼용하여 전면살포하고, 1, 2화기 성충의 발생종료 후에는 잔효성이 긴 살충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