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라이족토니아마름병(Large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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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징
패취는 잔디가 휴면에 들어가는 늦은 가을과 휴면에서 깨어나는 이른 봄에 발생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 여름에도 장마기, 습한 지역, 음지 등에서 가끔 발생되기도 한다. 패취의 크기는 직경 약 60cm에서부터 6m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잔디밭에 발생되는 패취병 중에서 가장 크게 형성된다.
가을패취는 원형으로 병반의 가장자리가 밝은 오렌지색으로 변한다.
대취층에 함입되어 있는 엽신의 지제부에 적갈색 내지는 암갈색의 병반을 형성한다. 감염된 잔디의 줄기는 쉽게 뽑히고 엽신의 지제부가 하얗게 쭈그려져 고사하며 줄기의 표면에 갈색의 균사매트가 형성된다. 병원균은 관부를 통하여 침입하고 지제부를 파괴시켜 영양과 물의 상부이동을 저해하여 결국 잎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고사한다.
발병에 좋은 환경조건이 지속되면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더 많은 줄기를 고사시키고 패취의 가장자리가 오렌지색으로 변하면서 점점 대형패취가 형성된다. 봄패취는 가을패취가 나타났던 지역과 동일한 지역에 다시 나타난다. 전년의 가을에 발생한 병반은 봄에 맹아가 되지 않거나 매우 늦으며, 4월, 5월에 토양온도와 지상온도가 증가하고 이 시기에 강우가 있으면 패취의 가장자리에서부터 밝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확대된다. 
활성중인 패취는 5월, 6월 내내 계속되다가 여름의 고온기(30℃ 이상)에는 억제되고 손상된 지역(패취)이 서서히 회복된다.

병원균
병원균은 Rhizoctonia solani AG2-2(Ⅳ)이며 사탕무 근부병균계에 속한다. 
균사생육 최적온도는 25∼30℃, 발병온도는 15∼30℃, 발병최적온도는 23℃전후이다. 
지온이 10∼15℃가 되면 급속히 균체 밀도가 높아지고 잔디를 침해하기 시작한다. 라지벳취병원균은 병든 잔디의 잔사물, 대취, 살아있는 포복경 등에서 균사나 혹은 균핵으로 월동한다. 이 곰팡이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균사의 형태로 증식, 전염된다. 라지벳취병원균의 토양중 분포밀도는 대취층(토양중 3cm이내)에서 가장 높으며, 잔디의 감염부위도 대취층에 묻혀있는 지제부줄기이다. 
라지벳취병원균의 병원성은 한국잔디류(Zoysia japonica, Zoysia matrella, Zoysia tenuifolia)에 높은 반면에 한지형 잔디류(Agrostis palustris, Poa pratensis, Lolium prenne, Festuca rubra subsp. rubra L.)에는 전혀 없다.

발병생태
온도가 15∼30℃, 상대습도가 90%이상의 다습조건하에서 발생되며 5월초부터 발병이 시작되어 강우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6월말부터 7월 중순의 장마기에 대발생하며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의 30℃이상의 고온기에는 병원균의 활력이 떨어져서 발생이 일시적으로 정지되었다가 8월 중순 이후 강우와 함께 다시 대발생하게 된다. 남부지역의 경우 4월 하순경부터 발병이 시작되어 6월 하순과 9월 하순에 최고에 달하며 10월 하순에 감소한다.
중부이북지방의 경우 5월 하순부터 발병이 시작되며 전반적인 발병양상은 남부지역과 비슷하며 가을에는 8월말부터 발생이 시작되고 9월초순까지 발생한다. 
연중발병기간은 남부지역이 중부이북지역 보다 약 50일 정도 길다.

방제법

경종적 방제
고온기(30℃이상 되는 7월, 8월경)에 버티컷과 스위퍼작업을 매년 2회 이상 강하게 실시하여 대취를 제거하여 줌으로써 『대취층에 서식하는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고, 『병원균의 서식처를 제거하며』, 『대취층의 과다축적에 의한 농약침투저해를 해결』하여 약효를 증가시킬 수 있다. 
패취의 병징이 활성적인 이른봄과 가을에는 코아에어레이션이나 슬라이싱 작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 
병원균은 에어레이션 작업동안에 감염된 잔디 코아에 의하여 확산되며, 잔디에 상처를 유발하여 발병을 조장하게 된다. 라지벳취병 방제방법의 하나로 병반지의 잔디를 제거한 후 건전한 잔디로 보식하는 것이 일반관행으로 되어 있으나 이러한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병반지의 잔디를 건전한 잔디로 교체하더라도 주위의 건전한 잔디에도 이미 병원균이 잠복상태에 있어 보식 잔디의 외곽에서부터 다시 발병되기 때문이다. 병반지를 보식할 때에는 반드시 약제방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살수
라지벳취병의 발생은 대취와 토양의 높은 습도에 의하여 조장되기 때문에 특히 가을과 이른봄에 잔디밭의 과다한 살수를 피해야 한다. 특히 그린주위는 그린의 잦은 살수에 의하여 병 발생이 많으므로 수시로 예방시약을 하여야 한다. 배수불량지역은 라지벳취병에 의한 손상이 매우 쉬우므로 암거배수관을 설치하여 습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대취가 스폰지처럼 젖어 있는 이른 아침에는 잔디의 예지물에 의하여 병원균이 확산되므로 예초작업을 피해야 한다.

시비관리
겨울 휴면으로부터 잔디의 새싹이 나오는 이른봄에 질소비료를 시비하는 것은 라지벳취병의 발생을 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병세가 멈춘 후에 시비하여야 하며 시비시기는 통상적으로 5월중, 하순경이 좋다. 
늦은 여름(초가을)에는 속효성 질소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소석회는 라지벳취병의 발병억제효과가 높으며, 대취분해, 토양개량의 효과도 있다. 발병지역에 4월하순경과 8월중순경에 2차례에 걸쳐 300g/㎡를 시용하고 미발생 지역에는 년간 150∼200g/㎡를 시용하면 병 방제에 효과적이다.

화학적 방제
봄철방제는 남부지역의 경우 4월 초순경, 중부이북지역은 4월 하순에 1차 약제처리를 하고 2차 약제는 1차 처리 한달 후에 실시한다.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의 장마기에는 발생의 정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약제 처리한다. 가을방제는 남부지방과 중부이북지방 모두 8월 하순에 3차 처리, 9월 중순에 4차 처리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기상변화에 따라서 약제처리 적기를 설정할 수 있는데 특히 온도가 20℃∼28℃의 장마직후에는 방제 약제를 반드시 처리 하여야 한다. 라지벳취병 방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가을이다. 이 시기에 발생한 패취는 온도가 떨어짐에 따라 잔디의 생육 저하로 회복이 되지 않고 이듬해 봄 잔디 생육기까지 약 8개월 정도 지속된다. 특히 겨울동안에 병반은 답압에 의하여 심하게 마모되어 흙이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봄 발생보다는 8월중, 하순이후의 가을발생에 더욱 유의하여야 하며 이 시기에는 반드시 전면적인 방제를 하여야 한다. 방제약제로는 헤리티지 입상수화제, 틸트 유제, 사파이어 액상수화제, 핵사코나졸 등이 있다. 라지패취 병원균은 대취층에서 주로 서식하며 잔디의 지제부를 통하여 침입하므로 물량이 부족하면 균체에 농약이 접촉되지않아 약효가 떨어진다. 적정처리물량은 2ℓ/㎡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