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동전마름병(Dollar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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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징
골프장의 그린과 같이 예고가 낮은 잔디밭의 병징은 동전크기의 주저앉은 듯한 반점형태의 패취로 나타난다. 병반의 크기는 직경이 5cm를 넘는 경우는 드물다. 병징이 진전되면 서로 엉키어서 대형의 불규칙한 병반이 형성되기도 한다. 예고가 높은 가정용 잔디밭이나 페어웨이는 2∼15cm의 불규칙한 표백된 패취로 나타난다. 
감염된 잔디 잎의 병반을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처음에는 황화된 형태로 나타나다가 수침상으로 변하고 결국 보릿짚 색깔로 바래게 된다. 잎의 병 반점은 특징적으로 황갈색 혹은 적갈색의 경계부위를 형성하며 잔디 잎의 직각 방향으로 확대되어 간다. 
이슬이 잔디 잎에 맺혀있는 이른 아침에 병원균은 가장 활성적이어서 균사가 하얀 솜털같이 병반 위의 지상부에 형성되기도 한다. 이렇게 형성된 균사체는 이슬이 마르고 나면 없어지고 이 부위가 암회색으로 마르고 주저앉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피티움마름병과 혼동되기도 한다.

병원균
병원균은 Sclerotinia homoeocarpa이며 최근에는 분류학적으로 Lanzia sp., Moellerodiscus sp. 균으로 분류되고 있다. Sclerotinia sp.는 관상의 균핵을 형성한다. 이 곰팡이는 균핵보다는 오히려 평평한 자좌(stroma)를 형성하기 때문에 분류학자들은 Sclerotinia 속에서 배제시키기도 한다.
이 균은 불임성 자낭반(infertile apothecia)을 형성한다. 병원성은 기주범위가 넓어 벤트그라스, 라이그라스, 블루그라스, 버뮤다그라스, 한국잔디류에 강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그린에만 문제가 된다.

발병생태
병원균은 잎 조직에 형성된 자좌(stroma)나 감염된 조직내에서 균사의 형태로 불리한 환경조건에서 생존한다. 이 곰팡이의 전반은 감염된 식물체의 잔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곰팡이의 생장을 위하여 오랜 기간의 다습조건이 필요하다. 병 발생은 늦은 봄부터 시작하여 늦은 가을까지 지속된다. 발병에 좋은 환경조건은 온화하고 습하고 이슬이 많이 맺히는 서늘한 야간기온 등이다.
발병최적온도는 15∼30℃로 비교적 넓다. 그밖에 발병을 조장하는 요인으로는 토양은 건조하고 상대습도가 높을 때, 질소 결핍시 등이다. 토양 pH나 인산의 함량은 본 병의 발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4월 하순부터 그린에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6월중, 하순에서 7월 중순에는 그린 전면에 격발하게 된다. 그 후 한 여름에는 일시적으로 병세가 약해지지만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는 다시 발생이 왕성하게 된다. 
가을 발생은 10월중, 하순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방제법
발병시기에 질소 시비량을 높이고 살수는 습도 스트레스를 일으키지 않도록 가능한 한 한번에 충분히 하고 자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살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