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심식나방(Peach fruit moth)

학명
Carposina sasaki Matsumura

피해
-과수(복숭아, 사과, 배)

과실을 직접 가해하므로 가장 중요한 사과해충중의 하나이며 사과, 복숭아, 배, 살구, 자두 등의 피해를 준다. 
사과나 배의 경우 식입한 유충은 처음에는 과피에 가깝게 먹고 다니므로 외부에서 보았을 때 선상으로 약간 진한 색을 띠게 되며 겉에 식입부를 따라서 요철이 생겨 기형과가 된다. 점차 내부를 종횡무진으로 먹으며 과심부까지 이르므로 상품의 가치를 잃게 된다. 부화한 유충이 뚫고 들어간 과실의 피해 구멍은 바늘로 찌른 것처럼 작다. 밖으로 똥을 배출하지 않아 복숭아 순나방 피해와 구별된다. 
복숭아의 경우 과면에 털이 있어서 과실의 전면에 산란하고 유충이 식입하면 유백색 진이 나와 말라붙으며 과육을 종횡으로 식해한다.

생태
대부분 년 2회 발생하나 일부는 1회 또는 3회 발생하는 등 일정하지 않다.
노숙 유충으로 땅 속 2-4cm에서 편원형의 단단한 겨울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5-7월에 겨울고치에서 나온 유충은 방추형의 엉성한 여름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된다.
제 1회 성충은 빠른 것은 6월상순에서 늦은 것은 8월상순까지 발생하며, 7월부터 8월 중순 이전에 과실에서 탈출한 개체는 대부분 여름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되어 제 2회 성충이 되나 이 중 일부는 겨울고치를 짓고 월동고치에 들어간다. 제 2회 성충은 7월하순-9월상순에 발생하며, 발생최성기는 8월중순경이다. 
극히 일부가 제 3회 성충으로 8월말-9월중순에 발생한다. 알은 사과의 꽃받침 부분에 70-80%, 기타는 주로 과경부에 산란하나, 복숭아는 전면에 고루 산란한다. 부화유충은 실을 내며 과면을 기어다니다가 식입하고 약 20일 정도되면 노숙되어 과실에서 탈출하여 지면으로 떨어져 적당한 장소에 고치를 짓는다.

방제
제 1화기 성충발생이 대체로 6월상중순경이므로 산란후 알이 부화하여 과실에 침입하기 전인 6월중하순경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약제를 살포하고 2화기때는 8월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1-2회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