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점무늬낙엽병 (Alternaria leaf spot)

 

기주식물
사과나무

발생상황 및 생태
1960년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인도, 스타킹 품종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1970년대 spur 계통의 품종이 재배되면서 더욱 심한 피해를 나타내어 1983년에 경북지방에서는 주요 재배품종의 평균 피해엽율이 30%에 이르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사과 품종중에서 스타크림숀, 왕령, 아오리 3호, 스카이스파, 와인샵 라리탄 등이 피해가 가장 심하여 심한 곳에서는 이병엽율이 75%이상에 이르고 있고, 스타킹, 골덴데리샤스, 세계 1등은 25% 전후의 이병엽율을 보이고 있으며, 후지, 홍옥, 무츠, 모리스, 쓰가루, 조나골드 등은 저항성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5월부터 발생하지만 사과나무의 생육기인 6월 이후에 주로 발생하여 7월 하순에 급증하여 8월 하순에 발병 최성기를 나타낸다.

병징
잎, 과실, 가지에 발생한다. 
과실에는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 점차 진전되면서 중앙부는 회백색으로 변하고, 주위는 적갈색의 테무늬를 형성하나 오래되면 전병반이 회갈색으로 변한다. 인도, 왕령, 델리셔스 계통의 이병성 품종은 조기 낙엽을 초래하나 국광이나 부사같은 품종은 조기낙엽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병반과 병반이 융합하여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하는 수도 있으나, 대체로 5mm이내의 원형 병반을 형성한다. 과일에는 과점을 중심으로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품종에 따라 다르나 병반 주위가 붉은 색으로 변한다. 가지에는 피목을 중심으로 원형의 병반이 형성, 갈색으로 변하고 움푹 들어간다.

병원균(Alternaria mali)
불완전균에 속하며,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자경위에 분생포자가 보통 5-13개의 연쇄상으로 형성된다.
분생포자는 흑갈색, 곤봉형으로 1-7개의 횡경막과 1-5개의 종경막이 있다.

전염경로
제1차전염은 전년도의 피해낙엽과 가지의 병반에서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월동하고 4-5월경에 월동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제2차 전염은 제1차 전염에 의해 잎에 발생한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서 계속 일어나며, 과실의 감염은 7-8월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이 병은 여름에 고온 다습하면 발생이 많으며 장마가 늦은 해에도 발생이 많고 질소비료의 과다로 인해 잎이 연약한 과수원과 배수와 통풍이 잘 되지 않은 과수원에서 피해가 많다.

방제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고 병반이 많은 도장된 가지를 잘라서 태워 없앤다. 
과실에 발생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발생이 심한 곳에서는 봉지를 씌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는 낙화 10일후에서 20일후와 낙화 30일 후부터 8월 하순까지 살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