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덩굴쪼김병(Fusarium wilt)

병징
전생육기에 발생되는데, 시설재배 연작지에서 피해가 크다. 
유묘기에는 주로 잘록 증상을 나타내며, 생육기에는 그루 전체가 시들음 증상을 나타낸다. 
시들음 증상을 보인지 3~5일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고 식물체는 곧 죽는다.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낮 동안에 심하게 시들고, 아침에는 다소 회복되기도 하는데, 역병과는 달리 지상부위는 직접 침해를 받지 않지만 과실이 작고 불량해진다.

병원균(Fusarium oxysporum.f.sp.cucumerium)
오이덩굴쪼김병균은 주로 오이만 침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외국에서는 오이 품종에 대한 특이성과 기주 범위에 따라 3가지의 생리형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발병조건
병원균은 토양전염성이며,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주로 후막포자로 월동한다. 
병원균은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침입하여 도관부를 침해한다. 오이 재배시 가장 큰 문제 병해였으나 요즈음 호박과 박을 대목으로 사용함으로서 피해를 많이 줄이고 있다. 
병원균은 주로 가는 뿌리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데, 포장 정식 직후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서늘한 지역에서는 병 발생이 적고 감염되어도 생육 후기에 기온이 올라가면 나타난다. 
유묘기의 발병적온은 18~20℃이며, 생육기 발병적온은 24~30℃이다.

방제
오이의 덩굴마름병은 주로 고온다습조건과 통풍불량의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잦은 비료 시비 및 밀식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