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모어
전남농업기술원과 신젠타코리아가 공동개발한 그로모어가 최근 3년 동안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전남에 이어 전북, 충남 그리고 경남 지역에도 본격적인 도입 및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시군기술센터와 농자재 판매처에서는 노동력과 경영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농업인들에게 전환점이 되는 선도 기술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는 그로모어 세미나와 모판 관주처리 시연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로모어는 이화명나방, 혹병나방, 벼멸구 등 수도 주요 병해충 방제에 탁월하며 약효가 수확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미네토스타’ 살충제와 수도 전용 작물활성제 ‘참비’, 그리고 오리사스트로빈 함유 살균제를 이앙 면적 및 모판 수량에 따라 이앙 1~3일 전 모판에 관주처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육묘상 입제와 달리 모판 관주방법은 약효가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병해충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다. 조기재배는 단 한번 모판 관주 처리로 수확까지 추가 방제가 필요 없으며 일/이모작은 모판 관주처리하고 출수기에 1회 방제를 권장한다.
지난 20일 정읍에서 진행된 그로모어 세미나에서는 작년 그로모어 농가들이 사용 경험을 공유하였다. 김정배 농업인(남원시 운봉면)은 “관주 처리 시 작물활성제가 포함되어 초기 활착력이 눈에 띄게 좋았고, 분얼수가 촉진되어 수확량도 이전 대비 많아졌다. 시험 삼아 일부 면적만 하면서 비교 포장과 병해충 피해, 수확량에서 확연한 이점을 발견하여 내년에는 확신을 가지고 전 면적을 다 전환할 것이다.”라며 매우 만족해했다. 그리고 김영진 농업인(김제시 광활면)은 “작년 단 한번 모판에 관주처리하고 추가 방제하지 않고 수확을 맞춰 벼농사 30년동안 처음으로 가장 편하게 농사를 지었다. 인건비와 약제비를 줄였는데 수확량까지 증가되어 주변에서 무슨 약을 썼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올해에도 전 면적 그로모어를 사용할 예정이고 주변 농가들도 많이 사용해서 다들 편하고 즐겁게 농사를 지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가뭄, 잦은 호우 및 폭염 등의 이상기후 및 다양한 병해충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평균 수확량이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그로모어를 사용한 농업인들은 기존보다 수확량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젠타는 올해 전국적으로 정부 시범 및 보조사업을 통해 그로모어가 확대되고 있으며 더 많은 농업인들이 확신을 가지고 그로모어를 통해 노동력, 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처리방법에 대한 농가교육 및 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로모어 자세히보기: 노력은 줄이고, 여유는 늘리고- 그로모어
그로모어 영상 확인하기: 벼_그로모어(노동력,비용 절감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