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노린재(Black rice bug)

학명
Scotinophara lurida


형태
성충은 몸길이가 8~10mm 정도이며 짙은 검은색의 노린재로 고약한 냄새가 난다. 
약충은 타원형으로 영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적갈색 또는 암갈색이지만 5령충은 회색을 띤다. 
알은 회백색인데 점차 엷은 녹색을 띠며 잎이나 잎집에 2~3렬로 수개~수십개를 한 곳에 낳는다.
부화에 가까워지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생태 및 피해
먹노린재는 성충태로 대부분이 양지바른 산지의 돌밑이나 낙엽밑 또는 논뚝에서도 일부 월동하며 연 1회 발생한다. 월동 한 성충은 6월초부터 본답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그 최성기는 6월중순~하순(충남지방)이며 이동이 끝나는 것은 7월말 또는 8월초순이다.
성충은 잎이나 잎집에 대개 2 열로 수개~수십개를 한 곳 에 산란하며 평균 산란수는 30.7개이다.
산란최성기는 7월하순, 유충최성기는 8월중순이며 2차 성충발생 최성기는 9월상순이다.
2차 발생성충이 월동처로 이동을 시작하는 것은 9월중순경이며, 이동이 끝나는 것은 11월상순이다. 
이 때 이 들의 이동상황을 보면 조생종을 수확하면 중생종과 월동처로, 중생종을 수확하면 만생종과 월동처로, 만생종을 수확하면 월동처와 논뚝으로 이동한다. 처음 월동처로 이동하였을 때는 비교적 균일하게 분포하나 실제 월동잠복시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근거리 이동을 하게 되어 집중분포경향이 뚜렷해진다.
월동성충이나 유충은 극조생종 벼에 가장 많으며 다음에 조생, 중생종 순이나 2차 발생성충이 가장 많은 것은 중생종이고, 조생, 극조생 순으로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앙을 빨리한 논으로 집중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앙후 보식용으로 남겨둔 예비묘가 발생원이 되는 수가 많다.
알기간은 평균 4.3일, 유충기총기간은 45.8일 그리고 월동후 성충의 수명은 27.2일이다. 
벼먹노린재 피해는 성충과 약충 모두가 주둥이를 벼줄기에 꽂고 흡즙하기 때문에 보통 잎을 가해하는 해충들의 경우와 같이 뚜렷하게 먹은 흔적이 없이 벼가 하엽부터 위로 적색이 번지면서 죽게 된다. 
분얼기경부터는 잎에 황색 반점이 생기고 잎끝이 황변하면서 가늘어지고 뒤틀리면서 늘어진다. 
분얼경의 중심잎이 황갈색으로 되면서 뒤틀리고 구부러지 면서 심고현상이 생긴다. 
이 때쯤 되면 잎집에는 주변이 갈색인 병반 같은 것이 생기면서 식물전체가 생기를 잃는다.
잎집이 황색으로 변하며 도열병의 병반 같은 것이 여러 개 생기고 속에 있는 줄기 표면에도 흑갈색 반점이 여러 개 생긴다. 또 잎집에는 불규칙한 원형 반문이 생기며 그 가장자리는 황갈색 또는 짙은 갈색이다. 
여기에 생기는 이삭은 회백색이다. 이러한 이삭(백수) 은 이화명충의 피해와 외견상 비슷하나, 이삭을 뽑아보면 이화명충의 피해에 의한 것은 가해부위가 쉽게 끊어지며 그곳에 벌레똥이 있으나 먹노린재에 의한 피해의 경우는 잘 끊어지지 않으며 물론 벌레똥도 없다.
벼먹노린재의 가해가 가장 심한 시기는 수잉기에서 출수기에 걸쳐서인데 이 때까지는 피해가 잘 눈에 띠지 않으나 백수가 보이면서 갑자기 눈에 띤다. 
피해허용 수준 밀도는 주당 1마리 접종시에는30%, 주당 2마리이상에서는 60%이상으로 추정한다.


방제방법
충태에 따라 약제에 대한 내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령충이 내성이 약하고 생장함에 따라 내성이 강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먹노린재는 이동최성기 처리시 가장 효율적인 방제효과를 얻을수 있다. 
한편 이 해충의 본답비래시기는 유살등이나 유묘상 트랩으로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므로 이점을 이용하여 실제 방제효율 증진시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