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더뎅이병 (Scab)

발생상황 및 생태 
제주도 감귤 재배단지에 많은 피해를 주며 균사의 형태로 병환부에 월동한 후, 4~5월경 잎의 새순이 나옴과 동시에 발생, 6월 상순 우기에 들어서 심해지며, 여름철 고온기에 잠시 멈췄다가 하지 발생기에 다시 발생한다. 
어린 잎과 과일의 기공이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강우시 병원균 포자가 비산된다. 기온이 15℃ 내외이고 습도가 90% 이상일 때 병 발생에 최적 조건이 된다.


병징
잎, 가지, 과실에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원형,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병반 주위는 농록색을 띤다. 
병반의 표면은 회황색 내지 담황색을 띠고, 다수 병반이 융합되면 잎이 기형이 된다. 
생육초기에는 사마귀형(잎과 과실 표면이 융기함), 병반형성이 많고 생육후기에는 창가형(융기없이 코르크화 됨) 병반이 주종을 이룬다. 6월 중에는 2종의 병반형이 혼재하고, 7-8월 중순에 감염되면 창가증상이 많다. 
가지에는 창가형의 병반만 형성된다.


병원균(Elsinoe fawcetii)
자낭균에 속하며 병반상에는 다수의 분생포자만을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짧은 원통형의 단세포로 경우에 따라서는 1-2개의 격막이 있으며, 담갈색을 띠고 출아법에 의해 2차포자를 형성한다. 자낭은 조직에 매몰되어 있고, 준구형내지 짧은 곤봉형이며, 자낭포자는 무색으로 1-3격막이 있다. 국내에서는 완전세대 발견에 대한 보고가 없다. 병원균의 발육적온은 15-23℃이며, 기온이 24℃ 이상일 때에는 발병이 억제된다.

전염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