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잎벌레

기주 및 분포

벼가 주기주이며 좀미꾸리광이, 줄풀도 기주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강원·충북·전북 및 경북의 산간고냉지와 남부의 지리산주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일본·중국·시베리아까지 분포하고 있다.

형태

형성충은 길이가 암컷의 경우 4.8㎜정도, 수컷의 겨우 4.2㎜인 청담색의 잎벌레로서 앞가슴의 등면은 적갈색이다. 앞날개는 광택이 있는 청남색이고, 다리는 황갈색, 종아리마디 끝과 발마디는 암갈색이며, 더듬이는 흑색이다. 알은 몇 개씩 무더기로 잎끝에다 낳으며 애벌레의 길이는 어른벌레와 비슷하며 방추형으로 등에다 항상 똥을 얹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번데기는4mm가량의 방추형이 백색고치안에 들어 있다.

생활사

1년에 한 번 발생하며 강원·경기·경북·충북지방의 산간고냉지대와 남부의 지리산주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어른벌레는 논부근의 숲이나 잡초사이에서 겨울을 보내며 이듬해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 까지5∼6월 못자리나 본논초기에 날라와 잎 끝에 7~9개씩 난괴 형태로 드문드문 직선상으로 산란하며 총산란수는 100~200개 정도이고 난기간은 8~10일이다. 유충은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분포한다.

애벌레 기간은13~18일로서 유충은 잎위나 엽초에 백색의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 기간은 6~11일 이며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 까지 발생한다. 신성충은 7월 상순부터 우화하며 그 해에는 교미하지 않고 잠시 벼 잎을 먹다가 7월 하순부터 월동 장소로 이동한다.

피해상태

어른벌레와 애벌레가 모두 잎을 갉아먹으며, 특히 애벌레의 피해가 심하다.
잎끝으로부터 아래쪽으로 갉아먹으며 잎살만갉아먹고 잎 뒷면의 표피만을 남기므로 엽맥에 평행하는 백색선상의 상처가 나타난다. 먹고난 흔적이 백색으로 못자리말기부터 본논초기에 피해를 주어 후기 수확량에 크게 피해를 주지 않으나 발생이 많아 피해가 심할 때에는 잎이 말라죽고 초기생육이 불량하다.

가해 최성기인 6월에는 논 전체가 초록색을 잃고 불에 탄 것과 같으며 가해기를 지나 생육이 왕성해 지고 새잎이 나오면 피해가 회복되어진 것 처럼 보여지지만 벼의 생육이 지연되고 무효 분얼이 증대하며 수량이 감소된다. 벼잎벌레 성충의 가해에 의한 벼의 수량 감소를 벼잎벌레에 의한 피해 엽면적율을 기초로하여 조사한 결과 피해율이 61%이상이면 정조중은 43.8%가 감소하며 피해 허용 수준인 5%수량 감소수준은 피해 엽면적율로서 10~20% 범위에 있게 된다.

방제방법

벼잎벌레는 년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단한번의 약제처리만으로도 효과적인 방제를 할 수 있는 해충인데, 산란초성기 및 부화최성기인 못자리 말기나 본답초기에 희석제 농약을 경엽살포 하거나 이앙시에 입제 농약을 유묘상처리 한다.
또한 본답에서 유충에 의한 피해로 벼잎에 하얀 피해증상이 나오기 시작할 때에 입제 농약의 수면처리나 희석제 농약의 경엽살포로서도 효과적인 방제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