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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잿빛무늬병

병징
열매에 주로 발생하지만, 때로는 나뭇가지나 나무줄기에도 발생한다. 열매의 표면에 담갈색의 원형병반이 생기는데, 이것이 확대되어 지름이 3mm가량이 되면 습성을 띠고 병환부는 움푹해진다. 이러한 병반이 더욱 확대되면 병반 위에 병심윤문을 그리는 흑색 포자층이 밀생하여 열매는 부패되고 일기가 습할 때에는 병반 위에 담홍색의 점액(분생포자)이 분비된다. 
부패된 열매는 수시로 떨어지거나 또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있다. 갑자기 부패하거나 무름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병반이 움푹 들어가는 것이 겹무늬썩음병과 다르다.

병원균(Monilinia fructicola)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 및 균핵을 형성하며 , 자두와 살구를 모함한 모든 핵과류를 감염한다.
이 병원균의 분생포자는 타원형으로 긴 염주모양으로 형성된다 .

발생생태
이 병원균은 땅에 떨어진 과실 , 미이라처럼 말라 가지에 붙어있는 과실 , 전년도 가지마름 증상을 보인 가지내에서 포자나 , 균사형태로 월동한다 . 겨울을 보낸 병원균은 초봄에 따뜻하고 , 습한 환경이 되면 , 다시 발아하여 포자를 형성한다 . 
포자는 바람이나 비에 의해 전반되고 , 약 20℃에서 3시간 내지 5시간이면 발아하여 식물체를 침입할 수 있다 . 월동한 병원균은 가장 먼저 꽃을 감염한다 . 이 곳에서 2차 전염원을 생산하는데 , 봄철 기후가 병원균의 증식에 좋은 조건인 경우 병원균의 전염원 밀도가 높아 과실의 성숙기에 발병위험이 매우 높게 된다.
또한 병발생은 온도에 관계없이 24시간 동안 습하면 충분하다 . 과실에서의 병 발생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 빠른 경우 6월 초순 , 늦은 경우 8월 초순부터 시작하며 발병 최성기는 8월말이다 .
병든 과실의 표면에는 포자가 매우 많이 발생하고 ,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 비산하여 전반되어 반복적인 2차 전염이 매우 심하게 이루어진다 . 또한 과실이 성숙하는 동안 곤충과 조류도 역시 포자를 전반시킬 수 있고 , 상처가 있는 과실은 상처가 없는 과실보다 쉽게 감염될 수 있다 . 수확기에 건전하게 보이는 과실도 포자에 오염되거나 , 잠복감염되어 있을 수 있어 , 저장과 수송 중에 부패를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다 .
이와 같이 잿빛무늬병은 복숭아 전 생육기간동안 계속해서 복숭아를 감염하고 , 특히 수확기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병으로 깊은 주의를 요하는 병이다 .

방제법
거의 모든 작물의 병에서와 마찬가지로 포장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땅에 떨어지거나 , 썩은 과실은 모두 수거하여 신속하게 제거하여 전염원을 없애야 하며 , 동시에 나무에 남아 딱딱하게 굳은 미이라화된 과실도 땅에 묻거나 불에 태워야 한다 . 또한 병든 가지 역시 수확기에 그때그때 잘라서 제거하여야 한다 .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 , 또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즙액을 좋아하는 곤충 , 그리고 성숙한 과실을 골라 가해하는 조류는 과실에 상처를 내서 병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면서 ,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체이므로 이들을 구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 
마지막으로 수확과 포장을 하는 과정에 성숙과실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과수원 주변의 야생 핵과류의 관리가 소홀한 경우 병원균의 접종원이 되므로 제거한다 . 
살균제의 사용은 병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
꽃 피기 직전 , 꽃썩이를 방제하기 위한 약제 방제를 실시하고 병원균의 포자비산이 높아지는 6월 이후 과실에 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정기적인 약제방제를 실시한다.